오늘 오후 부터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다.
설날 아침 조상차례를 지내고 모처럼 부모형제들을 만나 정담를 나누기 위해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이 전국적으로 2000 만명이 훨씬 넘어설 것으로 교통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더구나 갑자기 닦친 한파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귀성객이 크게 몰려들것이 예상된다.
소방방재청은 오는 11일까지 설연휴 3일 동안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 귀경길이 되도록 전국 주요 고속도로 구간에 소방헬기 안전순찰을 실시함은 물론 항공응급출동체제까지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119구급헬기(7대)를 포함. 각 시·도 소방본부 소속 26대 소방헬기에 응급의료 장비를 탑재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간선, 순환 도로까지 항공순찰을 실시키로 하는 등 응급 환자 발생시 신속한 병원이송이 가능하도록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갔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설명절기간 동안 전국 15개 소방항공대, 26대 소방헬기, 전문요원 245명을 투입 귀성.귀경길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할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 정체·지상 119구조구급대의 신속한 접근이 힘든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중증외상환자나 심·뇌혈관 환자, 처방약 복용환자 등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소방헬기가 긴급 출동 구급활동을 펼친다는 것이다.
또 도서, 산간지역 등 원거리지역이나 육상이송 지체지역에서 발생하는 중증환자에 대한 항공응급이송체계를 강화하고 ‘국민 생명지킴이’ 임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연계해 의료지도의사, 구급상황관리사 등의 지도를 받아 항공이송 중에도 응급처치를 실시한다, 필요시에는 병원의료진이 헬기에 탑승·출동함으로써 현장에서부터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전국의 모든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5일간 실시하며, 근무기간동안 재래시장·백화점.영화상영관 등 다중밀집시설에 대한 화재예방 감시체제를 더욱 강화토록 하는 한편, 역, 터미널, 고속도로 등 전국 242개소의 다중밀집 장소에 242개 119구급대 및 구급대원 484명을 전진 배치. 신속하고 안전한 초기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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