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셋째아 이상 자녀의 유치원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2013년 3월부터 국가가 지원하는 보육․교육 프로그램인 누리과정이 기존 만5세에서 만3~5세로 확대됨에 따라 이번 지원 역시 만3~5세로 확대한다.
시는 2009년부터 셋째아 이상 자녀에 대해 유아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립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3~5세 아동에 대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누리과정비 월 22만원과 유치원의 실교육비 간의 차액을 월 10만원 이내에서 해당 사립유치원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자녀가 셋 이상인 가정의 셋째 자녀부터 지원되며, 재혼 가정도 지원받을 수 있고 쌍둥이인 경우에는 동시에 지원한다.
지원요건은 신청일 현재 보호자와 셋째아가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며, 셋째아는 2007년 1월 1일부터 2009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해 관내 유치원에 재원 중이어야 한다.
셋째아 이상 자녀의 유치원비 지원을 원하는 부모는 오는 3월까지 관내 유치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및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도 아동이 재원 중인 유치원에 문의하면 된다.
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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