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게이트 코리아 디자인 센터 준공식이 20일 오전 광교 뉴타운에서 열린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김학규 용인시장·스티브 루조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CEO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하드디스크 및 스토리지 솔루션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씨게이트 테크놀로지의 씨게이트 코리아 디자인센터(Seagate Korea Design Center)가 20일 준공식을 갖고 공식 개관했다. 경기도 광교 뉴타운에 연면적 2만6천㎡, 총 7층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로 건립된 씨게이트 코리아 디자인센터는 모바일 컴퓨팅 시장을 위한 첨단 2.5인치 하드 드라이브 솔루션 및 소형 폼팩터(form-factor) 제품 개발의 새로운 R&D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학규 용인시장, 스티브 루조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CEO, 밥 휘트모어 CTO, 박노열 수석 부사장 등 내빈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 준공식이 끝난 후 김 지사와 스티브 루조 CEO 등 관계자들이 센터 내부를 돌아보고 각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디스크 드라이브 및 스토리지 분야의 세계적 리더인 씨게이트가 광교 뉴타운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도의 발전은 물론 지역 연구개발 인재의 성장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스티브 루조 씨게이트 CEO도 “센터 건립을 가능하게 해준 경기도의 헌신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향후 지역사회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979년 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업체로 시작한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노트북·데스크탑·가전제품 등 하드디스크 및 외장 스토리지 제작 판매를 통해 2011년 13조원의 매출을 올려 주목받았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지에 27개 사옥과 연구소를 설립한 글로벌 대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현재 씨게이트 코리아 디자인센터에는 약 36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지난해에 추가로 채용한 엔지니어, 연구원 및 과학자 인력만 105명에 이른다.
◇ 스티브 루조 CEO가 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씨게이트는 한국 지역사회 발전 기여의 일환으로 홀트일산복지타운·요양원에 7300만원을 기부했으며, 준공식이 끝난 후 김 지사와 스티브 루조 CEO 등 관계자들이 센터 내부를 돌아보고 각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도는 이번 디자인센터의 건립을 위해 2011년 12월 씨게이트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월 건축 인·허가를 완료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