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올해 누수를 막고 안정적으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누수탐사를 연중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시의 총 누수발생 건수는 973건으로 일일 평균 2.7건의 누수가 발생했다.
시는 상수도 노후, 동절기 동파, 다른 공사로 인한 상수도관 손괴 등이 그 원인으로 추정했다.
시는 총 상수도 관로 1598km 중, 구 시가지인 세류동, 매교동, 지동 등 20년이 경과한 노후 배․급수관이 매설돼 있는 지역 730km를 집중탐사할 예정이다.
특히 다지점 상관식 전자탐지기, 초소형 컬러 관로촬영기 등 최첨단 탐사장비를 투입해 통신관로나 하수관로를 타고 흐르는 지하 수돗물을 찾아낼 계획이다.
시는 상수도사업소 직원 8명으로 누수탐사반을 구성해 차량의 이동이 적고 상수도 사용량이 적은 야간 23시 이후의 시간대에 탐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누수가 발생하면 평소보다 수도요금이 많이 나온다”며 “시민의 수도요금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더 열정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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