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즉석도정기를 이용한 장애인일자리 창출 사업이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27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부(부천시원미구 심곡동 소재)에서 경기도지사 부인인 설난영 여사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김규호 회장과 회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우수농산물 판매점인 사랑나누미(米) 1호점 개점행사를 개최했다.
즉석도정기를 이용한 장애인일자리 창출 사업은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특화사업으로 즉석도정기를 이용한 도정현미와 경기도 우수농산물을 직판 할 수 있는 판매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를 장애인에게 맡겨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이번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3월부터는 상가, 등산로입구, 전철역, 아파트단지 등에서 본격적으로 판매점을 개설, 모두 7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정쌀을 살펴보는 설난영 여사 |
설난영 여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정상적인 일자리가 부족하다”라며 “사랑나누미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은 경기도와 시·군청, 지역농협 및 우수가공업체, 경기도지체장애인장애인협회 등이 합심하여 공동으로 추진하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아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막식과 현미 즉석도정 시연, 잡곡·쌀과자·쌀눈제품· 봉산물(벌꿀로 만든 와인이나 식초 등의 제품), 선인장(다육식물) 등 20 여종의 제품특성 설명 등이 이뤄졌다. 특히 경기도 쌀연구회가 기증한 경기명품 현미쌀 200kg을 즉석에서 도정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배부하는 경기미 홍보행사도 열렸다.
양미라 기자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