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365열린도서관에서는 오는 25일부터 4월 8월까지 3주간 매주 월요일 저녁 7~9시 경기도의회 4층 회의실에서 ‘뻔뻔(Fun Fun)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
“인문학의 ‘뻔뻔’함에 빠져 봅시다∼”
경기도청 365열린도서관에서는 오는 25일부터 4월 8월까지 3주간 매주 월요일 저녁 7~9시 경기도의회 4층 회의실에서 ‘뻔뻔(Fun Fun)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도민과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처음 도청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다. 도는 이 강의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인문학 강의를 열 계획이다. 이번 첫 번째 강의에는 전호근(철학박사) 경희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동양철학 공맹에서 장자까지’를 세 차례 강연한다.
전호근 박사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문학 강사로 <공자 지하철을 타다> <함께 읽는 동양철학> 등 일반인이 쉽게 동양 고전을 접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동양철학서를 집필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동양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공자, 맹자, 장자의 사상을 소개하고 그들의 주장을 담고 있는 고전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시킨다.
25일 첫 번째 시간에는 논어 읽기를 통해 사람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줬던 공자의 삶을 이해하고 군자의 길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4월 1일 두 번째 시간에는 누가 천하를 다스려야 하고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는 맹자와 마주하게 된다. 4월 8일 세 번째 시간에는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소요와 방황의 가치를 재발견한 장자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되돌아본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강의는 기존의 진부한 고전 해석 방식을 넘어서 새로운 관점으로 고전을 재해석함으로써 막연히 좋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이나 강박에 의존하지 않고 ‘활발발(活潑潑)’하게 고전을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의 신청은 22일까지 365열린도서관 홈페이지(lib.gg.go.kr), 방문,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접수자 중 선착순으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 031-8008-3768
양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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