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수원역에 문을 연 경기일자리센터 개소식 모습. |
지난해 7월 수원역에 문을 연 경기일자리센터가 개장 8개월 만에 4천번째 취업자를 탄생시켰다.
경기일자리센터는 지난 4일 오세인(47) 씨가 김포 소재 자동차 차체용 부품제조회사인 ㈜원태다이캐스팅 입사가 확정돼 4천번째 취업자로 기록됐다고 7일 밝혔다.
김포시에 거주하는 오씨는 지난달 21일 경기일자리센터 수원역 상담실에 전화를 걸어 구직상담을 받았으며, 26일 면접을 본 후 4일 취업이 최종 확정됐다. 제조업 생산직에 근무하던 오 씨는 출퇴근 거리 부담으로 이전직장에서 퇴직한 이후 4개월 넘는 구직활동 끝에 집 근처 직장에 취직하는 기쁨을 안았다.
경기일자리센터 수원역 상담실은 구인·구직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수원역에 지난해 7월 3일 문을 열었다.
수원역 상담실은 365일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된다. 상담사 4명이 상주하며 취업상담, 상설면접, 구인구직 등록 등의 업무를 보고 있다. 경기일자리센터는 그동안 4만1605건의 상담을 실시하고 2만6232건의 일자리 알선 실적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7명이 취업했다.
경기도는 일자리센터 활성화를 위해 상설면접장 운영, 수원역 광장을 활용한 열린 일자리 채용한마당 정례화, 다른 취업지원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정 역점 과제가 일자리 창출인 만큼 경기일자리센터에 대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관심도 남다르다.
김 지사는 지난해 경기일자리센터 개장식에서 “경기도는 6년여 동안 전국 일자리의 52%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구인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원역 경기일자리센터가 앞으로 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해 장애청년을 위한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 시동, 일자리센터와 노숙인 쉼터의 연계, 성남 태평고개 새벽 인력시장 방문 등을 진두지휘하며 경기도민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4천번째 취업자 탄생 소식을 알리고 있는 수원역 경기일자리센터 전경.
양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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