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경제부지사가 13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성남 새벽인력시장, 포천소재 ㈜킹유전자, 양주소재 검준일반산업단지 등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성남 새벽인력시장 일용근로자가 급감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이 부지사는 이날 실태확인과 대책마련 차 현장방문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일감이 줄어들고, 외국인 고용비율이 지켜지지 않아 내국인 취업이 어려운 실태”라고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이 부지사는 “외국인 고용비율이 지켜질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의 협조를 구하고, 경제지표를 마련하여 건설경기를 모니터링 하는 등 후속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술력은 있으나, 원자재 구입자금 부족과 투자유치 지연 등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북부 소재 LED전문업체인 ㈜킹유전자와 양주소재 검준일반 산업단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체를 위해 긴급자금 및 종합 컨설팅 지원, 공동 외자유치 활동 전개방법 등에 대한 방법을 논의하는 등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갖기로 했다.
이어 산업단지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따른 지원책도 논의됐다. 경기도는 전용 공업용수 공급요청에 따라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국비를 적기에 확보하기로 했으며,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산업단지 내 주차장 확보를 위해 양주시와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재율 경제부지사는 “최근 어려워진 경제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상태”라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경제정책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