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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日 투자유치 8개월에 결실
김 지사, 日 투자유치 8개월에 결실
  • 관리자
  • 승인 2013.03.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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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용 밸브 제조 브이텍스社 평택 오성산단에 공장 준공


◇ 21일 브이텍스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브이텍스코리아㈜가 평택시 오성면 소재 오성산업단지에 반도체용 진공밸브 제조공장을 준공했다.21일 오전에 개최된 준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선기 평택시장, 마에다 야스히로 일본 브이텍스㈜ 대표이사, 오다 히사타카 브이텍스코리아㈜ 사장, 관계기업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김문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브이텍스코리아의 오성산단 입주가 일자리 창출, 경제·기술 발전을 비롯해 평택시와 경기도의 발전, 나아가 한국과 일본의 국제관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최근 국제관계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 한국, 일본, 중국과 북한이 이해와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윈윈’ 관계가 되길 바란다. 브이텍스코리아가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해 국제관계 개선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날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브이텍스코리아가 평택시와 경기도의 발전은 물론 한일 관계에 있어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이텍스코리아㈜는 일본 유수의 기업 ㈜히타치조선의 100% 출자로 설립된 일본 브이텍스㈜의 기술 및 자본을 도입해 2012년 4월 설립된 한국법인이다. 같은 해 7월 초(超)진공·고(高)진공용 밸브와 럽쳐 디스크 제품을 한국에서 제조하기 위해 이 회사는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시설 공사에 착수해 이날 준공에 이르게 됐다.브이텍스는 반도체, 액정·패널, 하드디스크 제조에 사용되는 진공·특수 밸브를 제조한다. 브이텍스의 초진공·고진공용 밸브와 럽쳐 디스크 제품은 각각 세계 시장점유율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과 품질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주 고객사는 삼성, LG, SK하이닉스 등이다.이 회사 공장이 들어선 오성산업단지는 연접해 있는 현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일본 반도체 및 LCD기업들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내 대표 반도체 및 LCD 클러스터 지역이다. 인근에 기흥·아산의 삼성반도체, LCD 공장이 위치해 있고, 고덕 국제신도시 및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어 해외업체로부터 입주 상담이 몰리는 산단이다.이번 ㈜브이텍스사의 투자는 약 1천만 달러 규모로, 15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함께 국내 관련분야 업체와의 합작에 따른 국내 기술력 향상, 제품 가격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 지사가 브이텍스코리아 공장을 둘러보며 회사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또, 유지보수 시 신뢰성의 문제로 해외 제조사로 대치되는 경우가 많은 진공밸브를 국내에서 생산함으로써 2016년까지 300억원 이상의 수출입 대체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오다 히사타카 사장은 “새 공장의 가동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과 A/S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품질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성장해 나가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 후 김 지사와 관계자들은 새 공장을 둘러보며 브이텍스사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브이텍스코리아 새 공장은 부지 9023㎡, 연면적 5924㎡ 규모의 2층 건물로 현재 21명(일본인 10명, 한국인 11명)이 일하고 있다. 2016년 7월까지 고급 R&D 인력 등 150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브이텍스코리아가 오성산업단지에 입주함으로써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반도체 제조 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본기업이 한국으로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국내 투자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가지 지원책이 필요하다. 특히 교통과 노동력의 공급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일본첨단기업 브이텍스, 니토텐코, 토요탄소 등 3개사와 1억3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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