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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 사장실 빗장걸고 통제 비난
경기도시공사 사장실 빗장걸고 통제 비난
  • 관리자
  • 승인 2013.03.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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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사장 자신없는 폐쇄 행정에 비난 화살, 도시공사 열린행정 역행, 민원인들 공분...

경기도시공사가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재영 사장실과 경영전략본부장실 등을 통하는 입구를 막고 통제하고 있어 비난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법원 등 모든 공공기관들이 열린행정으로 시민들에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나 경기도시공사 사장실과 경영전략본부장 방은 굳게 닫힌채 폐쇄행정을 하고 있다.

1200만명의 경기도 행정을 총괄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방도 열어놓고 집단민원이 아니면 누구든 대화의 창을 열어놓고 있는 시대에 경기도시공사는 열린행정에 역행을 하고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경기도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경기도시공사가 근본원인을 막지 않고 민원인을 피하기 위한 방책으로 사장실 등의 출입문을 통제하는 것은 ‘꼼수이며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비난과 함께 ‘사장이 그렇게 행정에 자신이 없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4일 경기도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시공사는 사장실과 경영전략본부장실과 통하는 입구를 지난해 말경 100여 만원을 들여 지문인식기 출입문으로 교체, 출입자들을 일일이 체크하며 출입 통제를 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한 관계자는 “항의성 민원인들을 사장실 진입을 통제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지문인식기 출입문을 설치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경기도시공사의 폐쇄행정에 대해 시민들은 “법원 등 권력기관들도 열린행정을 하는 시대에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빗장을 걸고 민원인들을 피하겠냐”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도 “경기도시공사는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정도를 가야할 것이며 즉시 도민들을 위한 열린 행정을 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8년 10월에 취임했던 이한준 사장은 전임직원의 의식과 행동변화를 촉구하고 새로운 비젼과 전략으로 보다 깨끗하고 내실있는 기관으로 거듭나자고 역설하면서 당시 열린 행정과 투명하고 깨끗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사장실 문을 열어놓고 집무는 물론 민원인을 자신있게 만났다.

또 이 사장은 “경기도시공사를 도민과 고객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며 모든 정열을 쏟아 “경기도민들을 위해 책임있고 자신있는 열린행정을 폈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후 제6대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재영 사장은 초기에 국토, 주택, 도시분야 전문가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인데다 윤리경영과 높은 윤리의식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희망으로 부상했었다.

그러나 이 사장의 이같은 폐쇄행정으로 경기도민들로부터 믿음도 잃고 막대한 빚더미에 앉아 있으면서도 수십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하면서 도민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이와관련 시민 이 모씨는 “지금이라도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열린행정과 위민행정을 펴서 ‘경기도시공사’의 본연을 찾아 경기도민들에 봉사하는 공공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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