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0 10:36 (월)
소통 전도사 김 지사, 카톡과 손잡다
소통 전도사 김 지사, 카톡과 손잡다
  • 관리자
  • 승인 2013.03.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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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도-㈜카카오 정보서비스 오픈 선포식

 20일 ㈜카카오를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퀵보드를 체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손잡고 정보제공서비스에 나선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는 20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에서 정보서비스 오픈 선포식을 갖고,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한 도민과의 실시간 소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오는 25일부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통해 복지, 일자리, 문화공연 등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를 받기 원하는 사람은 경기도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으면 된다.

이날 ㈜카카오 본사를 찾은 김 지사는 카카오 직원들이 이용하는 퀵보드를 체험한 뒤 사무실을 견학했다. 사무실을 둘러본 김 지사는 “사무실 책상에 칸막이가 없고 자리마다 영어 이름표가 붙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대표는 “칸막이를 없애고 영어이름을 사용함으로써 원활하고 수평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진다. 평소에는 자리에서 서서 회의를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지사와 이석우 ㈜카카오 대표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

김 지사는 사무실을 둘러본 뒤 본사 내 ‘카페 톡(Talk)’으로 이동해 카카오톡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카카오 게임 <다함께 차차차>를 직접 체험했다.

정보서비스 오픈 선포식에는 최동욱 경기콘텐츠 진흥원장, 김태형 경기도 정보화 보좌관, 숭실대 컴퓨터학부 신용태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소통 비전 동영상 시청, 카카오 서비스 설명, 서비스 선포식 등이 진행됐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경기도에서 시작된 기업이다. 잠시 서울로 외도를 했지만 다시 경기도로 돌아와 기쁘다. 경기도와 우리 회사는 공통점이 많다. 그 중 상생의 철학이 가장 큰 공통점이다. 경기도에는 많은 모바일 중소기업들이 있다. 모바일 생태계가 건강하게 커 나갈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나보다는 집사람이 카카오톡을 많이 이용한다. 친구와 얘기도 많이 하고 손자 사진도 볼 수 있어 좋아한다”며 “카카오톡은 빠르고 정확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의 360명 직원들이 이룬 성과가 크다. 소통은 융합의 핵심이다. 경기도에는 1만명의 공무원들이 일하고 있지만 카카오톡 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구석구석의 도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다양한 도내 정보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카카오 스토리 플러스’ 서비스를 5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카카오가 새롭게 선보이는 ‘스토리 플러스’는 국내 최대 모바일 SNS로 자리잡은 ‘카카오 스토리’를 대고객 소통창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 서비스다. 다양한 사진과 설명, 댓글 참여 등이 가능한 기업형 SNS에 해당한다. 경기도의 카카오 스토리 플러스 서비스는 지방단체 가운데 전국 최초다.

양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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